나는 올해 60세다. 50 넘으면서 몸이 확 달라졌다. 무릎이 아프고 어깨도 결린다. 스트레스도 많고 살도 찐다. 젊을 때는 이런 거 몰랐는데 나이 들으니까 다 온다. 친구들도 비슷하다고 한다. 다들 어디 안 아픈 데가 없다고. 의사 선생님이 그러시더라. 60대는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그래서 건강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단순히 놀러 가는 게 아니라 건강을 챙기는 여행. 1년 동안 다니면서 확실히 효과를 봤다. 어떻게 다녔는지 정리해본다.
관절 건강을 위한 저충격 여행지
무릎이 정말 문제다.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다. 쪼그려 앉는 것도 힘들다. 정형외과 갔더니 연골이 닳았다고 한다. 나이 들면 다 그렇다고. 수술은 아직 아니고 관리를 잘하면 된다고 하시더라.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걷기 같은 걸 하라고.
그래서 평평한 길을 찾아다닌다. 산은 못 올라간다. 오르막이 있으면 무릎이 아프다. 서울숲길이 좋았다. 평평하고 나무도 많고. 1시간 정도 걸었는데 무릎에 무리가 안 갔다. 순천만 국가정원도 다녀왔다. 여기는 정말 평평하다. 데크길이라서 걷기 편했다. 경치도 좋고. 제주 올레길도 갔는데 코스를 잘 골라야 한다. 7코스는 평평해서 괜찮았다. 근데 어떤 코스는 오르막이 있어서 힘들더라.
강화나들길도 좋았다. 바다 옆으로 평평한 길이 있다. 바람 쐬면서 걷는데 기분이 좋았다. 걷고 나서는 꼭 스트레칭을 한다. 무릎이랑 허리를 풀어준다. 안 그러면 다음 날 뻐근하다.
온천도 자주 간다. 온천하면 무릎이 좀 나아진다. 따뜻한 물에 들어가면 통증이 줄어든다.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 같다. 족욕도 좋다. 발을 담그고 있으면 피로가 풀린다. 신발도 중요하다. 운동화를 신는다. 편하고 쿠션이 좋은 거. 신발이 안 좋으면 무릎이 더 아프다. 무릎 보호대도 가끔 한다. 많이 걸을 때는 착용한다.
심리적 안정과 재충전을 위한 명상 여행
스트레스가 정말 많다. 회사 일도 그렇고 집안일도 그렇고. 자식 걱정도 있고 부모님 걱정도 있고. 나이 들수록 걱정이 늘어난다. 밤에 잠도 잘 안 온다. 자꾸 생각이 난다. 불안하다. 이러면 안 되는데 싶으면서도 안 된다.
친구가 명상을 해보라고 했다. 처음에는 뭔 명상인가 싶었다. 근데 해보니까 좋더라. 양평에 명상 프로그램 하는 펜션이 있다. 거기 1박 2일로 갔다. 아침에 일어나서 명상하고 저녁에도 명상하고. 처음에는 잡념이 많았다. 앉아 있는데 이것저것 생각이 났다. 근데 조금씩 익숙해지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지리산 자락도 다녀왔다. 조용한 마을에서 혼자 2박을 했다. 아무것도 안 했다. 그냥 산책하고 책 읽고 멍 때리고. 처음에는 심심했다. 근데 이틀째 되니까 마음이 고요해지더라. 생각이 정리됐다. 제주 한적한 마을도 좋았다. 사람이 없어서 조용했다. 바다 보면서 혼자 있으니까 평화로웠다.
속초 바닷가 근처 명상센터도 다녀왔다. 3박 4일 프로그램이었다. 명상도 하고 요가도 하고. 채식 위주로 식사했다. 처음에는 고기가 그리웠는데 나중에는 괜찮았다. 프로그램 끝나고 나니까 머리가 맑았다. 스트레스가 많이 풀렸다. 잠도 잘 오고.
혼자 가는 것도 좋고 아내랑 같이 가는 것도 좋다. 혼자 있으면 나를 돌아볼 수 있고 같이 가면 대화를 많이 하게 된다. 평소에는 대화를 잘 안 하는데 여행 가면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것도 힐링이다.
대사관리 중심의 식이 운동 여행
살이 찐다. 먹는 건 똑같은데 살이 찐다. 뱃살이 나온다. 60 넘으면 대사가 느려진다고 한다. 칼로리 소비가 줄어든다고. 그래서 운동을 해야 하는데 운동만으로는 안 된다. 음식도 조절해야 한다.
여행 가서도 음식을 신경 쓴다. 예전에는 여행 가면 막 먹었다. 맛있는 거 다 먹고. 근데 이제는 안 된다. 건강식 위주로 먹는다. 채식 중심 식당을 찾는다. 현미밥 먹고 나물 반찬 먹고. 기름진 음식은 피한다. 튀긴 음식이나 삼겹살 이런 건 안 먹는다.
농가민박에 간 적이 있다. 거기는 직접 기른 채소로 반찬을 만들어 줬다. 신선하고 맛있었다. 저염 식단이라서 건강에 좋았다. 웰빙 숙소도 있다. 건강식을 제공하는 펜션. 거기서 3박 했는데 살이 1킬로 빠졌다. 음식이 담백하고 양도 적당했다.
운동은 걷기 중심이다. 하루에 1~2시간 걷는다. 자전거도 탄다. 강가 자전거길이 좋다. 한강 자전거길도 타고 남한강 자전거길도 탔다. 경치 보면서 타니까 재밌다. 운동하는 느낌이 안 든다. 호수 산책로도 좋다. 의왕 왕송호수 같은 데.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정도 걸린다.
어떤 숙소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한다. 체성분 분석도 해주고 상담도 해주고. 식단도 짜준다. 나는 안 해봤는데 친구가 해봤다고 하더라. 괜찮았다고. 다음에 기회 되면 해볼까 생각 중이다. 여행하면서 건강 습관을 만드는 거다.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실천한다.
마무리하며
60대는 건강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무릎도 아프고 스트레스도 많고 살도 찐다. 이걸 그냥 방치하면 안 된다. 관리를 해야 한다. 건강 여행이 도움이 된다. 평평한 길 걷고 명상하고 건강한 음식 먹고. 이렇게 하니까 몸도 마음도 좋아졌다. 무릎 통증도 줄었고 스트레스도 줄었고 살도 조금 빠졌다. 일상에서는 실천하기 어려운데 여행 가면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앞으로도 계속 다닐 생각이다.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