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는 전통적인 베트남의 매력과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매년 많은 자유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나는 하노이를 여행하면서 오래된 골목과 세련된 카페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에 매료되었다. 특히 인스타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카페, 고즈넉하고 매력적인 골목길, 하노이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바까지 여행의 재미를 더하는 장소들이 가득하다. 이번 글에서는 하노이 자유여행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핫플레이스들을 카페, 골목, 루프탑이라는 테마로 나누어 소개한다. 하노이 여행을 더욱 감각적이고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이 글을 주목하기를 바란다.
하노이 감성 카페 추천 리스트
하노이는 세계적으로도 카페 문화가 발달한 도시 중 하나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영향을 받은 커피 문화와 베트남 전통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들이 도심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먼저 소개할 곳은 카페 지앙(Cafe Giang)이다. 이곳은 에그커피(Egg Coffee)의 원조로 유명한 곳으로 진하고 달콤한 맛의 계란커피는 여행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1946년에 문을 연 이 카페는 단순한 커피숍을 넘어 하나의 역사로 여겨질 정도다. 나는 이곳에서 처음 에그커피를 마셔봤는데, 크림처럼 부드러운 계란 거품과 진한 커피의 조화가 놀라웠다. 좁은 골목 안쪽에 숨어 있어 찾기 어렵지만 그만큼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감성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더 노트 커피(The Note Coffee)를 추천한다. 가게 전체가 포스트잇으로 뒤덮여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인스타그램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나는 이곳에서 한국어로 된 포스트잇도 여러 개 발견했는데, 전 세계 여행자들의 메시지를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3층 건물로 되어 있어 각 층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카페 딩(Cafe Dinh)은 호안끼엠 호수(Hoan Kiem Lake) 근처에 위치한 숨은 명소로 창밖으로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뷰가 인상적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현지인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이다. 나는 이곳에서 베트남식 연유커피를 마시며 호수를 바라봤는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하노이의 카페들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化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카페를 방문하며 다양한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다.
골목투어로 하노이 구시가지 탐방
하노이의 구시가지(Old Quarter)는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좁고 복잡한 골목 사이로 오토바이가 질주하고 길가에는 각종 로컬 식당과 기념품 가게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이 지역의 골목은 각각의 거리가 특정 업종의 이름을 따서 불리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항마 거리(Hang Ma Street)는 전통 종이 장식품과 제사용품을 파는 거리이고 항백 거리(Hang Bac Street)는 은세공 장신구로 유명한 곳이다. 나는 항마 거리를 설날 시즌에 방문했는데, 빨간색 장식품과 등불로 가득한 거리가 정말 화려했다.
특히 인기 있는 골목 중 하나는 트레인 스트리트(Train Street)다. 기찻길 양옆으로 주택과 카페가 늘어서 있어 열차가 지날 때의 장면은 하노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에는 안전 문제로 일부 출입이 제한되니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나는 운 좋게 열차가 지나가는 시간에 맞춰 방문했는데, 집과 집 사이를 기차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골목 곳곳에는 오래된 사원과 프랑스풍 건물, 거리의 예술 작품이 숨어 있어 도시 탐험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걸어보는 것이 좋다. 길을 잃어도 괜찮다. 하노이의 골목은 길을 잃을수록 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도 없이 골목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작은 사원에서 현지인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카메라를 손에 들고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주치는 모든 풍경이 사진이 되고 추억이 된다. 하노이의 진짜 매력은 이런 골목에서 피어나는 생생한 삶의 모습에 있다.
루프탑에서 즐기는 하노이 야경과 칵테일
하노이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 특히 루프탑 바에서 도시의 불빛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경험은 자유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스카이라인 하노이(Skyline Hanoi)다.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위치한 이 바는 하노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뷰를 자랑하며 분위기 있는 조명과 세련된 인테리어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기 장소다. 나는 이곳에서 해질녘에 맥주를 마시며 하노이의 노을을 감상했는데, 도시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좀 더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더 서밋 라운지(The Summit Lounge)를 추천한다. 웨스트 레이크(West Lake) 근처에 위치한 이 루프탑 바는 고급 호텔 루프에 있어 품격 있는 분위기에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가격대는 다소 높지만 서비스와 분위기가 그만한 가치를 한다.
색다른 분위기를 원한다면 테라스 스카이 바(Terrace Sky Bar)도 추천할 만하다. 이곳은 젊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트렌디한 공간으로 다양한 음악과 이벤트가 함께해 밤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준다. 나는 금요일 밤에 방문했는데, DJ 공연과 함께 신나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하노이의 루프탑은 대부분 저녁 5시 이후 문을 열고 주말에는 예약이 필수인 곳도 많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복장 규정이 있는 곳도 있으니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하노이의 야경은 그 어떤 명소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시원한 바람과 칵테일 한 잔, 그리고 반짝이는 도시 불빛이 어우러지는 그 순간을 꼭 경험해보기를 바란다.
요약 및 마무리
하노이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감성 카페와 살아 숨 쉬는 골목길, 그리고 루프탑에서의 야경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나의 경험상 하노이는 유명 관광지보다 이런 핫플레이스들에서 더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번 여행에서는 관광지만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핫플레이스들을 탐방해 보기를 권한다. 자신만의 하노이 여행을 만들어가는 데 이 정보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