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해외여행지로 타이완을 고려하고 있다면 날씨 정보는 꼭 체크해야 할 부분입니다. 저도 처음 타이완 갈 때 날씨 때문에 고민 많이 했거든요. 타이완은 아열대 기후로 전반적으로 따뜻하지만 지역별로 기온 차이가 크고 때때로 강수량도 많은 편입니다. 특히 겨울철 옷차림이나 여행 준비에 실질적인 정보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이번 글에서는 타이완의 겨울 날씨를 기온, 옷차림, 지역별 차이 중심으로 완전히 정리해드립니다. 자유여행이나 커플여행, 가족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거예요.
평균기온과 특징: 서울과 비교되는 타이완의 겨울
타이완의 겨울은 12월부터 2월까지로 한국의 혹한기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타이완은 아열대 지역에 속해 있어서 겨울철에도 온화한 편이며 눈이 내리는 일은 거의 없어요. 수도 타이베이(台北)를 기준으로 보면 12월 평균기온은 15~20도, 1~2월은 13~18도 정도로 서울보다 훨씬 따뜻한 편입니다.
저는 1월에 갔었는데, 한국은 영하 5도였는데 타이완은 18도라서 진짜 천국이더라고요. 근데 생각보다 쌀쌀할 때도 있어서 얇은 패딩은 챙겨 가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타이완의 겨울 날씨는 비교적 습하고 흐림이 많은 게 특징입니다. 특히 북부 지역은 북동계절풍의 영향으로 습한 날씨가 지속되며 간헐적으로 이슬비가 내리기도 해요. 이는 타이완의 겨울이 춥다기보다는 쌀쌀하고 눅눅하다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낮에는 활동하기 좋을 만큼 따뜻하지만 해가 진 뒤에는 체감 온도가 확 떨어지므로 긴팔과 얇은 외투는 필수입니다.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두꺼운 외투보다는 레이어드 가능한 얇은 옷을 여러 겹 챙기는 게 좋아요.
타이완에는 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숙소 내에서는 오히려 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호텔에서 밤에 좀 추웠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겨울 밤에는 체감 기온이 더 낮게 느껴질 수 있어서 수면양말이나 보온 내의를 준비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기온은 온화하더라도 습기와 바람으로 인해 몸이 쉽게 식을 수 있으니 따뜻한 음료나 핫팩 등도 챙겨가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저는 편의점에서 따뜻한 차 사서 들고 다녔는데 그게 도움이 됐습니다.
현지 옷차림 팁: 여행 스타일별 추천 복장
타이완 겨울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옷차림입니다. 현지인들은 대체로 기온이 15도 아래로 내려가면 두꺼운 패딩이나 롱코트를 입는 모습을 보이는데, 저는 그거 보고 좀 놀랐어요. 우리 기준으로는 그렇게 춥지 않은데 현지인들은 완전 겨울 복장이더라고요.
그러나 한국에서 출발한 여행객 입장에서는 패딩까지는 필요 없고 바람막이나 후리스, 얇은 경량 패딩 정도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낮 시간에는 긴팔 티셔츠나 니트 하나로도 충분히 따뜻하게 느껴지며 햇볕이 있는 날엔 가볍게 땀이 날 정도로 포근한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아침과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꼭 겉옷을 챙기는 게 필수입니다.
특히 여행 스타일에 따라 옷차림을 달리하는 게 좋습니다.
도보 이동이 많은 자유여행자
편한 운동화, 레이어드 가능한 상의, 바람막이 자켓 추천합니다. 저는 운동화 신고 다녔는데, 타이완은 걷기 편한 도시라서 좋더라고요.
커플 여행자
사진을 고려한 감성 코디에 실용적인 외투 조합이 좋아요. 후리스나 트렌치코트 같은 거 추천합니다. 저는 연인이랑 갈 때 사진 많이 찍었는데, 옷 예쁘게 입으면 사진도 잘 나와요.
가족여행자
아이와 함께라면 보온성 있는 외투, 여벌 옷, 간편한 신발 챙기세요. 애들은 체온 조절이 약하니까 겉옷 여분으로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비 오는 날이 많기 때문에 우산이나 방수 재킷, 접이식 우비도 챙겨가면 유용해요. 특히 북부 지역은 자주 흐리고 비가 오기 때문에 방수 신발까지 챙기면 최적의 겨울 여행 준비가 됩니다. 저는 비 맞고 신발 젖어서 고생한 적 있어요.
실내는 에어컨 냉풍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가디건이나 긴팔 셔츠 등을 항상 소지하는 게 좋습니다. 내부 난방이 약한 숙소에선 따뜻한 수면복이나 담요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보온병에 따뜻한 차나 커피를 준비하면 이동 중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지역별 차이: 북부, 중부, 남부 날씨 완전정리
타이완은 세로로 길게 뻗은 섬나라로 북부, 중부, 남부의 날씨가 다소 다릅니다. 여행 일정 중 방문 도시를 기준으로 옷차림과 준비물을 세분화하는 게 효율적이에요. 저도 남부 갔을 때 북부보다 훨씬 더워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북부 지역 (타이베이, 단수이, 지우펀 등)
북동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으로 흐리고 비가 잦은 편입니다. 평균기온은 13~18도 정도지만 습도가 높아서 체감 기온이 더 낮게 느껴져요. 방수 외투, 우산, 얇은 패딩 필수입니다. 비에 대비해 슬립 방지 신발도 필요해요.
저는 타이베이에서 3일 연속 비 맞았는데, 우산 안 챙겨 가서 진짜 후회했어요. 편의점에서 우산 샀는데 비싸더라고요. 미리 챙겨 가세요.
중부 지역 (타이중, 청경호 등)
북부보다는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온화한 편입니다. 평균기온은 15~22도 사이로 매우 쾌적하며 햇볕이 드는 날도 많아서 여행하기에 좋아요. 얇은 겉옷과 긴팔 티셔츠, 선크림 등을 준비하면 됩니다. 중부는 계절 변화가 적고 기온도 안정적이라 겨울 여행에 정말 적합한 지역입니다.
남부 지역 (가오슝, 컨딩 등)
남쪽으로 갈수록 날씨는 더 따뜻하고 건조해집니다. 평균기온은 18~26도에 달하며 가끔은 여름 같은 날씨를 보이기도 해요. 저는 가오슝(高雄) 갔을 때 반팔 입고 다녔는데, 진짜 여름이더라고요. 반팔+얇은 겉옷 조합이면 충분하며 체감 온도는 봄~초여름 수준입니다.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기세요.
컨딩(墾丁)은 타이완 최남단인데 거기는 진짜 완전 따뜻해요. 겨울인데도 해수욕하는 사람들 봤습니다. 거기 갈 거면 수영복도 챙겨 가세요.
이처럼 같은 겨울이라도 지역에 따라 체감 날씨가 다르므로 여행 일정이 복합 도시로 구성되어 있다면 여러 기온대에 맞춘 복장을 챙겨야 합니다. 가방 속에 휴대용 접이식 외투나 바람막이를 넣어 다니면 다양한 날씨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요약 및 마무리
타이완의 겨울은 한국과 비교해 온화하지만 습도와 바람, 지역별 기온 차이를 고려하면 섣불리 가볍게 입고 가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특히 자유여행이나 가족여행, 커플여행 모두 체온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실내외 기온 차에 대비한 옷차림이 중요해요.
제 경험상 얇은 패딩 하나랑 긴팔 2~3벌, 그리고 우산은 필수입니다. 지역별 날씨를 확인하고 일정에 맞춘 복장을 준비한다면 타이완 겨울 여행은 충분히 쾌적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거예요. 출발 전 최신 날씨 예보와 지역 정보를 꼭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