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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겨울여행지 타이완 (야경, 온천호텔, 야시장)

by 블루스펀지 2025. 12. 3.

연인과 함께 떠나는 겨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저도 작년에 연인이랑 겨울휴가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타이완 선택했는데 진짜 잘한 것 같아요.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분위기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타이완이 딱입니다. 적당한 기후, 감성적인 야경, 분위기 있는 온천호텔, 그리고 둘이 함께 먹고 즐기기 좋은 야시장은 커플 여행지로 타이완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커플이 타이완에서 꼭 경험해봐야 할 겨울 여행 포인트를 야경, 온천호텔, 야시장 세 가지 키워드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타이완 야경 명소

타이완은 도심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아름다운 야경 명소가 많아서 커플 여행객에게 로맨틱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곳은 타이베이 101 전망대(台北101觀景台)입니다. 세계적인 초고층 빌딩인 타이베이 101은 전망대에서 타이베이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해질 무렵부터 야경이 펼쳐지는 시간이 가장 인기가 많아요.

저는 일몰 30분 전쯤 올라갔는데, 일몰부터 야경까지 다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노을과 도시 불빛이 어우러진 전경은 연인과 사진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전망대 입장료가 좀 있긴 한데,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어요.

또 하나의 추천 명소는 단수이 강변(淡水河畔)입니다. 지하철(MRT) 단수이 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이곳은 석양과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강변 산책로와 야시장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데이트 코스로 딱이에요.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황금빛으로 물든 하늘과 강변 풍경이 조화를 이루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저는 연인이랑 여기서 석양 보면서 산책했는데, 사람들이 강변에 앉아서 놀고 그러는 분위기가 되게 자유롭고 좋더라고요. 근처에 야시장도 있어서 저녁 먹기도 편해요.

조용하고 이국적인 느낌을 선호한다면 양명산 국립공원(陽明山國家公園) 인근의 전망대도 추천할 만합니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이곳은 자연과 야경이 공존하는 장소로 별을 볼 수 있는 포인트도 있어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에요. 다만 겨울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질 수 있으니 얇은 패딩이나 후드티 같은 거 챙기면 좋습니다.

야경을 더욱 로맨틱하게 즐기고 싶다면 강가나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야경을 감상해보세요. 타이베이 101 근처에는 고층 레스토랑과 루프탑 바도 많아서 연인과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입니다.

따뜻함과 로맨스를 동시에, 타이완 온천호텔

타이완은 화산지대 특성상 온천이 풍부해서 겨울철 온천여행지로 유명합니다. 특히 커플 여행객에게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따뜻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온천호텔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저도 이번에 온천호텔 묵었는데, 겨울에 온천 하는 게 이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대표적인 온천 지역으로는 베이터우(北投), 우라이(烏來), 진산(金山) 등이 있으며 각 지역마다 분위기와 물의 특성이 다르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베이터우 온천
베이터우 온천은 타이베이 도심에서 MRT로 바로 이동 가능해서 접근성이 정말 좋아요. 이 지역은 전통적인 온천 료칸 스타일의 숙소부터 현대적인 부티크 호텔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서 커플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객실 내 온천이 설치된 호텔을 선택하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욱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요.

저는 베이터우에서 묵었는데, 객실에 노천탕 있는 곳으로 예약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온천 하는데 진짜 천국이더라고요. 조식도 맛있고 직원들도 친절했습니다.

우라이 온천
우라이 온천은 산속에 위치한 조용한 온천마을로 보다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맑은 계곡과 산림 속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경험은 도심의 번잡함을 벗어난 여유를 선사해요. 우라이에는 전통 온천 료칸뿐 아니라 현대적인 스파시설을 갖춘 리조트도 있어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온천호텔을 선택할 때는 개인탕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일부 호텔은 대중탕만 운영하므로 연인과 프라이빗하게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개인탕이 포함된 객실을 예약해야 해요. 저는 예약할 때 이거 확인 안 해서 한번 실수한 적 있어요. 사진 잘 보고 개인탕 있는지 체크하세요.

일부 고급 온천호텔은 로맨틱한 조식 제공, 와인 서비스, 스파 마사지 옵션도 제공하므로 사전에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겨울철 타이완의 평균 기온은 서울보다 훨씬 온화하기 때문에 따뜻한 물속에서 즐기는 온천은 추위도 잊게 만들고 커플 간의 애정도 더욱 돈독히 해줍니다. 체크아웃 전 아침 온천도 특별한 경험이 되며 야외 노천탕은 특히 겨울에 더 빛을 발해요.

먹고 즐기며 함께 걷는 야시장 데이트

타이완의 야시장(夜市)은 커플에게 최고의 데이트 장소입니다. 수많은 간식과 기념품, 게임, 사람들의 활기찬 분위기까지 어우러져서 걷기만 해도 즐거운 시간이 되죠. 특히 겨울밤의 선선한 공기와 함께 야시장을 둘러보는 건 더없이 낭만적인 체험이에요.

가장 추천하는 장소는 스린 야시장(士林夜市)입니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먹거리부터 의류, 전자제품, 게임 부스까지 없는 게 없어요. 연인과 함께 지파이(雞排, 닭튀김) 하나를 나눠 먹거나 타이완식 밀크티를 마시며 골목골목을 걷는 그 자체가 특별한 데이트가 됩니다.

저는 연인이랑 여기서 지파이랑 소시지 하나씩 사서 나눠 먹었는데, 그냥 걸으면서 먹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게임 부스도 있어서 거기서 인형 뽑기도 하고 그랬어요.

조금 더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라오허제 야시장(饒河街夜市)이나 닝샤 야시장(寧夏夜市)도 좋습니다. 라오허제는 송산 사원(松山慈祐宮)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사원 관람과 함께 즐기기에 좋고, 닝샤는 간식 중심의 야시장으로 음식의 퀄리티가 높아요. 이곳에서는 커플이 함께 줄 서서 인기 간식을 먹거나 추억의 게임을 즐기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따뜻한 디저트류가 인기입니다. 탕위엔(湯圓, 찹쌀 경단)이나 땅콩 아이스크림 크레페 같은 지역 특색 있는 간식을 함께 나눠 먹는 것도 좋은 추억이 돼요. 저는 탕위엔이 진짜 맛있더라고요. 겨울에 먹으면 몸도 따뜻해지고 좋습니다.

일부 야시장에서는 커플 포토 부스나 커플 기념품 가게도 있어서 선물용 아이템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야시장 데이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먹거리 미션을 정해보세요. 예를 들어 5가지 길거리 음식 먹기, 같은 색 간식 찾기 등 간단한 미션은 여행을 더 유쾌하게 만들어줍니다.

무엇보다 야시장은 입장료 없이도 수많은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기에 여행 경비를 아끼면서도 퀄리티 높은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예요. 저는 야시장에서 한 끼에 2만 원도 안 쓰고 배불리 먹었어요.

요약 및 마무리

겨울 타이완은 커플 여행지로서 최적의 선택지입니다. 감성적인 야경,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온천호텔, 그리고 함께 걷고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은 연인과의 관계를 더 깊어지게 만들어요.

부담 없는 물가와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짧은 일정에도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매력도 있습니다. 제 경험상 2박 3일 정도면 주요 명소는 다 볼 수 있고, 3박 4일이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이번 겨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타이완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