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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주요 지역별 숙소와 여행코스 | 꾸따·스미냑·짐바란·누사두아·우붓

by 블루스펀지 2025. 11. 1.

Bali Resort Pool
발리 리조트 풀

발리(Bali)는 지역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처음 가면 어디에 숙소를 잡아야 할지 진짜 고민되는데, 나도 첫 여행 때 이것 때문에 엄청 고민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요 지역별로 특징과 추천 코스를 정리해본다.

꾸따·스미냑: 놀고 쇼핑하기 좋은 곳

꾸따(Kuta)와 스미냑(Seminyak)은 젊은 사람들이 제일 많이 가는 지역이다. 꾸따는 공항에서 가까워서 첫날이나 마지막 날 묵기 좋고 서핑을 처음 배우는 분들에게 딱이다. 파도가 세지 않아서 초보자가 배우기 좋기 때문이다. 나는 꾸따에서 처음 서핑을 배웠는데, 강사가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30분 만에 보드 위에 설 수 있었다. 해변을 따라서 레스토랑과 마사지숍이 엄청 많아서 심심할 일은 없다.

숙소는 정말 다양하다.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부터 하드락 호텔(Hard Rock Hotel) 같은 럭셔리 리조트까지 있어서 예산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가족끼리 가면 하드락 호텔이 괜찮다. 나는 친구들과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는데, 1박에 3만 원 정도로 정말 저렴했다.

스미냑은 꾸따보다 좀 더 고급스럽다. 감성 카페와 부티크가 많고 루프탑 바도 여러 곳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스미냑 분위기가 더 좋았다. 더블유 발리(W Bali)나 더 레지안 발리(The Legian Bali) 같은 호텔들이 유명한데,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다.

아침에는 꾸따 비치(Kuta Beach)에서 서핑하고 점심에는 스미냑 거리에서 브런치를 먹고 쇼핑하고 저녁에는 포테이토헤드 비치클럽(Potato Head Beach Club)에서 노을을 보는 게 정석 코스다. 포테이토헤드 일몰은 진짜 예술이다. 나는 포테이토헤드에서 맥주를 마시며 일몰을 봤는데, 하늘이 온통 주황빛으로 물들어서 정말 감동적이었다.

짐바란·누사두아: 조용하게 쉬기 좋은 곳

짐바란(Jimbaran)은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리조트가 많다. 신혼여행이나 가족 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이 선택하는 곳이다. 여기는 해변 씨푸드 레스토랑이 정말 유명한데, 저녁에 석양을 보면서 해산물을 먹는 게 최고다. 발리에서 일몰이 제일 예쁜 곳 중 하나다. 나는 짐바란 해변의 한 레스토랑에서 랍스터와 새우를 먹었는데, 모래 위에 테이블을 놓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먹는 맛이 정말 특별했다.

리조트는 대부분 프라이빗 비치와 개인 풀이 있다. 포시즌 리조트(Four Seasons Resort)나 인터컨티넨탈 발리 리조트(InterContinental Bali Resort)가 대표적인데, 가격은 좀 있지만 그만큼 시설이 좋다.

누사두아(Nusa Dua)는 더 정돈된 느낌이다. 국제 호텔 체인들이 모여 있고 해변도 깔끔하게 관리돼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 안전하다. 나는 친구가 애 둘을 데리고 여기 갔다 왔는데 만족했다고 들었다. 세인트 레지스(St. Regis)나 소피텔(Sofitel) 같은 호텔들이 있다.

오전에는 누사두아 비치(Nusa Dua Beach)에서 패러세일링 같은 해양 스포츠를 하고 오후에는 짐바란에 가서 스파를 받고 일몰 디너를 하는 게 좋다. 두 지역 다 공항에서 가까워서 이동도 편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진짜 쉬러 가기 딱이다.

우붓: 자연과 문화 체험하고 싶으면

우붓(Ubud)은 바다가 아니라 논밭과 정글이 있는 내륙 지역이다.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요가하고 명상하고 그런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가는 곳이다. 숙소들이 자연 속에 있어서 정말 힐링된다. 알릴라 우붓(Alila Ubud)이나 마야 우붓 리조트(Maya Ubud Resort)가 유명하다. 나는 마야 우붓 리조트에 묵었는데, 정글 속에 있는 리조트라서 아침에 새소리를 들으며 일어나는 게 정말 좋았다.

여기는 발리 전통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우붓 왕궁(Ubud Palace)과 재래시장(Ubud Market), 몽키 포레스트(Monkey Forest)는 꼭 가보기를 권한다. 원숭이들이 진짜 많은데 귀엽긴 하지만 가방을 조심해야 한다. 나는 선글라스를 뺏길 뻔했다. 원숭이가 갑자기 머리 위로 올라와서 선글라스를 잡아당기길래 정말 놀랐다.

떼갈랄랑 라이스 테라스(Tegallalang Rice Terrace)는 인스타 감성 사진 찍기 좋다. 요즘 스윙 체험과 커피 농장 투어를 같이 하는 패키지도 많다. 나는 루왁 커피(Luwak Coffee) 농장을 가봤는데 재밌었다. 사향고양이가 먹고 배설한 원두로 만든 커피라는 게 신기했다.

아침에 요가 수업을 듣고 점심에는 논뷰 카페에서 브런치를 하고 저녁에는 왕궁 근처에서 전통 무용 공연을 보는 게 대표 코스다. 케착 댄스(Kecak Dance)는 꼭 보기를 권한다. 생각보다 재밌다. 나는 케착 댄스를 봤는데, 수십 명의 남자들이 원을 그리며 춤추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요약 및 마무리

결국 본인 스타일에 맞춰 정하면 된다. 활발하게 놀고 쇼핑하고 싶으면 꾸따나 스미냑, 조용하게 쉬고 싶으면 짐바란이나 누사두아,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으면 우붓이 답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스미냑 3박, 우붓 2박 이렇게 나눠서 묵었는데 두 가지 분위기를 다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지역 특징만 알고 가면 발리 여행이 훨씬 만족스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