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겨울, 따뜻한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지 않으세요? 올해도 동남아가 답이에요. 항공권 저렴하고, 숙소 가성비 좋고, 음식까지 맛있으니까요. 작년에 다낭여행 하신분들 대부분은 100만원으로 3박 4일 여유롭게 즐기고 다녀가셨어요. 저도 다낭에서 1년 이상 살았었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겨울여행 꿀팁 다 알려드릴게요.
다낭·푸켓·발리, 어디가 제일 좋을까요?
겨울철 동남아는 날씨가 정말 좋아요. 습도도 낮고 맑은 날이 많아서 해변에서 놀기 딱이거든요.한국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는 곳 중에서는 다낭, 푸켓, 발리를 추천드려요.
다낭은 진짜 가성비 끝판왕이에요. 이미 수많은 분들이 다녀가셨겠지만 아직도 몇번씩 방문하시는분들도 많이 계시답니다. 다낭은 3박 4일 항공권 포함해서 100만원 안쪽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미케비치 근처 4성급 호텔이 1박에 8만원대부터 있는데, 수영장에 조식까지 포함되어 있어요. 저는 바다 전망 방에서 아침마다 커피 마시면서 바다 보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벌써 그때가 그립네요 푸른 파도와 아침 일찍 해변을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현지 어부들의 그물 걷는 모습이 너무 그리워요.
다낭 음식도 진짜 맛있어요. "반미(바게트 샌드위치)"는 거리 곳곳에서 팔고 2~3천원이면 배불러요.분짜는 숯불고기를 쌀국수에 찍어 먹는 건데 달콤짭짤한 소스가 중독적이에요. 미꽝이라는 다낭식 면요리도 꼭 드셔보세요.
푸켓은 커플이나 가족 여행에 좋아요. 방콕보다 한적하고 여유로워서 쉬는 느낌이 확실해요. 해변 바로 앞 숙소가 많아서 방에서 나오면 바로 바다거든요. 15만원대 중급 리조트부터 프라이빗 풀빌라까지 예산에 맞춰 선택할 수 있어요.
푸켓에서는 팟타이랑 시푸드 BBQ를 꼭 먹어봐야 해요. 해변가 노천식당에서 석양 보면서 먹는 망고 스티키라이스는 정말 환상적이에요. 달콤한 망고랑 찰진 밥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어요. 푸켓뿐 아니라 태국에서는 망고밥 꼭 드셔보세요.
발리는 힐링이 필요할 때 가면 좋아요. '신들의 섬'이라고 불릴 만큼 자연도 예쁘고 여유로운 분위기예요. 10만원대 부티크 리조트도 있고, 여유 있으면 40만원대 럭셔리 풀빌라도 경험해볼 만해요.
발리에서는 나시고랭(볶음밥)이랑 사테(꼬치구이) 추천해요.특히 우붓 쪽에는 건강식 카페가 많아서 요가 클래스도 하고 오가닉 음식도 먹고 그러면 진짜 힐링돼요. 저는 라이스 테라스 뷰 카페에서 먹은 아사이볼이 아직도 생각나요.
동남아 현지음식 제대로 즐기는 법
동남아 여행의 진짜 재미는 음식이에요. 각 나라마다 향신료 쓰는 게 달라서 맛이 확 다르거든요.
베트남은 쌀국수랑 반미가 기본이죠. 다낭 바닷가 노천식당에서 해산물 먹으면 가격은 크게 저렴하게 느껴지진 않지만 신선하고 분위기 있잖아요. 한 번은 새우 1kg에 만원도 안 줬던 것 같아요. 좋은 해산물은 다낭도 아주 저렴하진 않답니다.
태국은 팟타이, 똠얌꿍, 솜땀(파파야 샐러드) 이 세 가지는 필수예요. 길거리 노점에서도 한 끼에 3천~5천원이면 충분하고 맛도 보장돼요. 저는 기회 될 때마다 푸켓 야시장에서 거의 매일 저녁 먹었는데도 한 번도 실패한 적 없어요.
발리는 나시짬푸르라고 밥에 여러 반찬이 나오는 메뉴가 있어요. 코코넛 향이랑 향신료가 어우러져서 다른 나라랑 확실히 달라요. 사테도 땅콩소스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물론, 향신료가 싫으시면 부담이 가시겠죠. 하지만 현지체험이라 생각하시면 그 맛이 갑자기 혀안으로 타고 들어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말레이시아는 락사(카레국수)랑 나시르막이 유명해요. 여러 민족이 섞여 있어서 음식 종류가 정말 다양해요.
현지식은 무조건 현지인 많은 곳으로 가세요. 이게 진짜 중요한데요, 관광객 많은 식당은 가격도 비싸고 맛도 별로예요. 현지인들 줄 서 있는 곳 따라가면 백발백중 맛집이에요.
예산 계획 이렇게 짜세요
동남아 여행이 좋은 게 예산 부담이 적다는 거예요. 항공권 40~70만원, 숙소 1박에 8~20만원, 하루 식비 2만원 정도면 충분해요.
물론 제가 드리는 예산 내용은 모두 1인 요금 기준이랍니다. 아, 숙소는 2인 1실 기준입니다.
7일 여행 기준으로 보면 항공권 40%, 숙소 35%, 식비랑 기타 25% 정도 잡으시면 돼요. 다낭 다녀오시는 분들 비율로 보면 150만원 정도 쓰시는 것 같아요. 패키지보다는 자유여행을 추천해요. 직접 예약하면 훨씬 저렴하거든요. 항공권이랑 숙소는 아고다, 스카이스캐너, 부킹닷컴 같은 데서 비교해보고 예약하세요.
환전은 출발 1~2주 전에 환율 확인하고 분할로 하는 게 좋아요. 달러 환율이 자주 바뀌니까요. 그리고 현지에서 필요한 만큼 ATM에서 뽑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짐 쌀 때는 선크림, 모기 스프레이, 비상약 꼭 챙기세요. 혹시 잊어 버리셨더라도 너무 걱정은 마세요. 현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요즘은 사용하는 전자기기가 많아서 충전 어댑터도 다 제각각 이잖아요? 전원 소켓이 다를 수도 있으니 멀티로된 콘센트 잭을 하나 장만하시면 어느곳에서나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꺼에요. 옷은 우선 가볍고 통풍 잘 되는 걸로 준비하세요. 그래도 겨울철이라 방문하는 나라마다 기온이 차이가 날 수있어서 긴판 바람막이 정도는 준비해 가시는게 좋아요.
한 가지 더, 음식이랑 물은 어느곳에서나 조심하세요. 생과일주스나 덜 익힌 해산물은 배탈 날 수 있겠죠? 생수는 꼭 병에 든 거 사 드시고, 로컬식당 갈 때는 손 소독제 챙기면 좋아요. 요즘은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너무 용감해지셔서 로컬 마켓에서 막 드시는 분들도 많이 보는데 정말 한 순간의 선택으로 오랫만의 여행을 망칠수도 있답니다. 일단 먹느는것에 관해서는 엄격해 지 실 필요가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 두세요.
동남아 겨울여행 핵심 정보
다낭·푸켓·발리 추천 | 1박 8만~20만원 숙소 | 하루 식비 2만원 내외면 충분
마무리하며
올 겨울에도 동남아는 여전히 가성비 최고가 아니겠어요? 따뜻한 날씨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소가 가능하고, 맛있는 음식까지 모든 게 마음에 드실거에요. 추운 한국을 벗어나서 푸른 바다랑 따뜻한 햇살, 즐기고 싶으시죠?
미리미리 항공권이랑 숙소 알아보시고, 현지 음식 리스트도 만들어보세요. 준비만 잘하면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