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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트렌디 맛집들 - 신상카페,오마카세,거리음식

by 블루스펀지 2025. 11. 20.

도쿄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검색했던 게 바로 맛집이었어요. 사실 도쿄는 워낙 유명한 식당들이 많아서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요즘 가장 핫한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봤어요. SNS에서 난리 난 신상카페, 예약 전쟁 벌어지는 오마카세, 그리고 길거리에서 만나는 진짜 일본 음식들까지요.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풀어봅니다.

신상카페, 감성 과부하 주의

도쿄의 신상카페들은 그냥 디저트 먹는 곳이 아니에요. 인테리어부터 메뉴 구성, 포장까지 전부 인스타그램 감성으로 무장하고 있거든요.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나카메구로 이 세 지역이 진짜 카페 맛집 성지예요.

저는 나카메구로에 있는 Cafe Kitsuné에 갔었는데, 파리 감성과 일본 전통이 묘하게 섞여 있더라고요. 메뉴판도 예쁘고, 디저트 나오는 접시도 하나하나 예술이에요. 사진 찍느라 먹기도 전에 10분은 보낸 것 같아요.

Kissa Tanto 같은 곳은 레트로 감성이 진짜 미쳤어요. 70~80년대 일본 다방 느낌인데 디저트는 완전 모던하게 나와요. 이 조합이 너무 신선해서 특히 2030 여성분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저도 여자 친구랑 갔는데 둘 다 완전 감탄했습니다.

블루보틀은 이미 워낙 유명하니까 말할 것도 없고, About Life Coffee Brewers나 Onibus Coffee 같은 로컬 커피바들도 정말 좋아요. 규모는 작은데 커피 맛이랑 분위기는 정말 일품이에요. 특히 Onibus Coffee는 로스팅하는 향이 가게 밖까지 퍼져서 그냥 지나가다가도 홀린 듯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요즘 도쿄 카페 트렌드는 '비주얼 + 스토리'예요. 그냥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유명 일러스트 작가랑 콜라보해서 브랜딩을 확실하게 하는 곳들이 많아요. 그래서 카페 가는 것 자체가 하나의 전시 관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솔직히 말하면 도쿄 신상카페는 '먹는 것'보다 '경험하는 것'에 더 가까워요. 디저트 먹고, 사진 찍고, SNS에 올리고... 이 전체 과정이 하나의 여행 콘텐츠가 되는 거죠. 가격은 좀 센 편이지만 그만한 값어치는 확실히 합니다.

오마카세, 이건 진짜 예술이에요

도쿄 오마카세는 정말 다른 차원이에요. 여기서 오마카세 한 번 먹어보면 다른 나라 오마카세는 좀 아쉽게 느껴질 정도예요. 셰프가 그날 가장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요리를 만들어주는데, 이게 정말 예술 작품을 보는 느낌이거든요.

요즘은 스시 오마카세뿐만 아니라 와규 스테이크 오마카세, 가이세키 오마카세까지 종류가 엄청 다양해요. 특히 긴자, 롯폰기, 아자부주반 같은 고급 지역에 있는 오마카세 레스토랑들은 1~2달 전에 예약 안 하면 들어가기 힘들어요.

제가 갔던 스시야 긴자오노는 정말 최고였어요. 최소 10가지 이상의 프리미엄 스시를 눈앞에서 셰프가 직접 만들어주는데, 하나하나 설명도 해주시고요. "이 참치는 오늘 아침에 들어온 거고, 이 부위는 이렇게 먹으면 가장 맛있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한 점 한 점 먹을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미야와키 스테이크 오마카세도 진짜 좋았어요. 와규를 부위별로 나눠서 조리해주는데, 각 부위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최적의 굽기로 제공해주더라고요. 음식을 먹으면서 동시에 와규에 대해 공부하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게 진짜 프리미엄 미식 경험이구나 싶었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영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많이 늘었어요. 타베로그나 오마카세닷컴 같은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예약할 수 있어서 예전보다는 훨씬 접근하기 쉬워졌어요. 물론 그래도 인기 있는 곳은 여전히 예약 전쟁이지만요.

가격은 확실히 부담스러운 편이에요. 그래도 도쿄 여행에서 하루쯤은 이런 프리미엄 경험에 투자해볼 만해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이 되거든요. 저도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먹고 나니까 전혀 아깝지 않더라고요.

거리음식, 진짜 일본은 여기 있어요

고급 레스토랑도 좋지만, 도쿄의 진짜 맛은 거리에 있어요. 신주쿠, 아사쿠사, 우에노 같은 번화가를 걷다 보면 군침 도는 냄새가 사방에서 풍겨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죠.

다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 이마가와야키, 야키토리... 이런 거리음식들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여행자들한테 진짜 최고예요. 저는 특히 야키토리를 진짜 좋아하는데, 숯불에 구워진 닭꼬치 냄새가... 아 진짜 지금도 생각나네요.

아사쿠사의 나카미세 거리는 거리음식 천국이에요. 전통 간식부터 현대식 퓨전 음식까지 다 있고, 음식 먹으면서 동시에 일본 특유의 정취도 느낄 수 있어요. 센소지 갈 때 꼭 들러서 이것저것 먹어보세요.

아메요코시장도 정말 좋아요. 해산물 꼬치구이, 튀김, 생과일 주스 등등 먹을 거리가 엄청 많아요. 저는 여기서 성게 꼬치 먹었는데 진짜 신선하고 맛있더라고요. 가격도 합리적이고요.

요즘은 퓨전 거리음식도 많이 생겼어요. 김치타코야키, 유자소스 닭꼬치 같은 메뉴들이 나오고 있는데, 전통 일본 음식에 새로운 맛을 더한 거라 신선해요. 처음엔 '이게 맞나?' 싶었는데 먹어보니까 의외로 맛있더라고요.

도쿄 거리음식의 진짜 매력은 즉흥성이에요. 계획 없이 그냥 걷다가 맛있어 보이는 가게 들어가서 먹는 거, 그게 진짜 여행의 묘미거든요. 예약도 필요 없고 부담도 없고,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돼요. 그렇게 먹은 음식이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도쿄는 정말 미식의 도시예요. 감성 넘치는 신상카페, 셰프의 장인정신이 담긴 오마카세, 서민적인 거리음식까지 각자의 매력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한 도시에서 이렇게 다양한 음식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도쿄 여행 계획하고 계시다면 이 세 가지 카테고리를 골고루 경험해보세요. 비싼 오마카세 하나보다 다양한 레벨의 음식을 경험하는 게 훨씬 풍성한 여행이 될 겁니다. 저도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이번에 못 가본 카페들이랑 거리음식 더 많이 먹어볼 생각이에요!